못이나 접착제를 쓰지 않고 끼워 맞춤 형태로 되어 있어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집이
바로 우리나라의 한옥이죠.
이런 한옥마을이 저 멀리 전주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서울에서 차로 30분~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생겼어요.
바로 일산 사리현동에 위치한 정와 한옥마을이 그곳이에요.
16년 전에 이미 자리를 잡았고 10여 년간의 기획 끝에 조성에 들어갔다고 해요.
규모가 무려 4만5천평으로
3월5일 단계적으로 파주빛축제 야간개장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이곳 한옥의 재료는
우리나라 울진삼척의 해풍을 맞아 단단하고 송진 함량이 많은
금강송만을 사용해 지었다고 해요.
지붕 전체를 떠받치며 지붕의 무게를 각 기둥으로
고르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저 대들보가
바로 금강송이라 튼튼해 보이죠.
이곳에선 제재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이곳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금강송의 껍질을 벗기고 자연 건조시키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으니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제재소 외에도 이곳에선 황토벽돌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한옥에서 벽과 바닥에 황토를 사용하는 이유는
잘 데워지거나 식지 않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네요.
아무튼 겨울에 따뜻하면서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니
부럽기 그지 없네요.
저 단정하게 내려 앉아 있는 기와들 보이시죠.
한옥의 기와는 수키와와 암키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키와 사이로 빠진 빗물이 암키와의 오목한 길을 따라 바깥쪽으로 흘러내려
집 안으로 새지 않게 하고 공기는 잘 통하게 한다고 해요.
파주빛축제 때도 요 기와에 불을 밝힌다면
환상적이겠네요.
전통한옥의 미와, 아름다운 돌담길을 파주빛축제로
만끽할 수 있을 뿐아니라
이곳 잣나무 둘레길도 걸어볼 수 있다고 해요.
잣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쭉쭉 뻗어나 있는 거 보이시죠 .
한옥의 금강송과 잣나무의 향기로 코가 그냥 뻥~ 뚫리는 걸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정와한옥마을 견학중인 인천지역 110개 초등학교의 110명의 교장단_2015.1.14~1.15]
5월 부터는 한옥관람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네요.
아이들을 위한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의
여러 전통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니
휴일에 답답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이번 파주빛축제도 곧 열리니
아이들과 연인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면 좋겠네요.
먼 곳에서 찍은 마을 풍경이
뻐꾸기 소리만 고요히 흘러다닐 것 처럼 너무 적막해 보이죠.
겨울이라 뒷쪽 잣나무들이 조금 헐벗고 있는 듯하지만
곧 나무들도 풍성해질 거에요.
가을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핀다고 하니
그때도 꼭 방문해 보면 좋겠네요.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그것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바람도 쐬면서 둘레길도 걸어보고
새소리도 들으며
옛 선조들의 정성이 깃든 산물들을 구경해보시면 어떨까요.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사리현동 395-9
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삼송역, 37번 버스 새터마을 하차
문의전화: 031-969-1407
사이트:www.jeongwa.co.kr
위 포스팅의 소정의 비용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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